지난 주 일요일 체육대회
배구도 하고 모처럼 달리기도 해보고
(3명 중 3등. 젊은 엄마들과 뛸려니 힘에 부쳐서~~~)
ㅎㅎ
챙피
그래도 참가상 자전거를 탔다는.
핑크빛 자전거...아이들이 갖고 싶다고 했던 바로 그 넘
자전거 세개 중 유일한 핑크색
-누가 바꿔달라고 하는 걸 "미안해요~~~울 아이가 너무 원하던 거라서~~~"
보통때 같으면 흔쾌히 그렇게 하세요~~~했을 것을
엄마라는 존재가 그렇게 만들었다.. ㅋㅋ
며칠째 저렇게 놓여있는 중.아이들이 탈 시간이 없어서...
어제가 귀빠진 날이였다지...
전화를 드릴 부모님이 아니계시니 하루 종일 우울....함이 몰려오더라
다행히 도자기 수업이 있는 날이라 흙나르느라 힘 좀 쓰고.
돌아오는데 작은 아이 하림이 전화를 했다.
"엄마 언제와요?"
"지금 바로 집 앞이야~~~"
네~~
들어오니 이리 이쁜 꽃다발을 들이미는군...
짜식
아침에 맡겨놓은 용돈 달라고 해서 달랑 2000원 줬는데~~~~
2000원 가지고 이리 이쁜 꽃다발을???
엄마가 11000원 줬는데요...
엉?
이제 천원짜리하고 만원짜리를 구별도 못하나보다.
저녁 먹고 돌아와 있는데 띵~~~~똥
배달왔어요~~~
엥????
파리바케트 사장님이시다...
무신?
누가?
어~~~큰딸이네...
메모지에
"엄마 생신인데 나가질 못해서 대신 케이크를 보내요~~~"
에고 에고 기특한지고...
지 한달 용돈의 절반을 썼겠군!
고맙다고 문자 보내고...
아래 사진은 치즈케익
(사실 나는 쵸코케익은 조금 먹는데~~다른 케익은 잘 안 먹음)
큰 딸이 좋아하는 치즈케잌...
속셈이 보이는군. 낼 모레 와서 먹겠다 그거지???ㅎㅎ
작은 아이가 학원다녀와서 촛불꽂고 노래도 불러준다...
생일축하 합니다~~~~~~라고.
항상 생일이 뭐 대단한 거라고.....
무시를? 했는데 참 대단한 거 맞구만...
비록 미역국은 못 먹었지만 내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사실확인....
"남편에게 자랑하면서 " 선물 안주는 겨?"
선물주라~~~~졸랐더니
필요할 때 말하믄 용돈을 준단다.....
난 지금 주믄 좋겠구만. ㅋㅋㅋ
어제 생맥주 집엘 갔다....
밤이 늦었는데도.
앉아서 이야기 하는 중에
얘들 아빠 선배님들이 들어오심서 하는 말
"느네들 사귀냐?"
ㅎㅎㅎㅎㅎ
에휴~~~오랫만에 나왔는디유~~~~
이제 같은 자리에 안 앉는단다....느기들끼리 놀아라~~~고.
기분 좋게 마무리 한 마흔 몇번째 생일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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