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이런 일 저런 일

8월

이지222 2019. 8. 5. 10:00


벌써?

지금은 8월



두달이 넘게 꽃대를 품고 키워낸 수국이 무려 축구공만하다

저 뜨거움을 이겨내고 키워낸 꽃

이젠 시들고 있다

아이고 고생했다 ^^*


스파트 필름이 마치 토끼모양으로 피었네

더위 먹었을까?


온 집안이 이젠 찜통이다만 고슬고슬해진 걸 감사히 여겨야 할까?

새벽에 삶아 널어놓은 수건이 벌써 뽀송 뽀송이다


다음 주는 휴가

옥상에 물을 줘야 하는 걱정이 하나

일년초들 씨앗 맺고 있는걸 지켜보다가

어제 싹 베어냈다

힘든 옥상살이 씨앗 잉태했으니 이젠 내년에 보자고...

초록 등치 큰 나무들만 남기고 정리

꽃들도 피워내기 힘들었을테니....이젠 쉬어도..

 

도라지 사이에 나팔꽃

줄기가 어찌나 억센지

휘휘 휘감고 올라가는 힘이 대단하다

아침 일찍에만 얼굴을 보여주니...


 

덥고 더운 날 저녁

집밖이 오히려 더 시원하다

걷기 시작했다

거의 십개월을 집안에서만 움직였으니 몸이 삐걱 삐걱

체력도 바닥나고 ..

일주일 쯤 걸으니 움직임이 한결가볍다.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라는 남편의 처방 ㅎㅎㅎ

같이 걸어준다...고

혼자는 절대 안나갈 줄 안다

그럼 그럼 살아온 시간이 있으니 누구보다 마눌을 잘 알겠지...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살짝 글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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