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응
지금은 8월
두달이 넘게 꽃대를 품고 키워낸 수국이 무려 축구공만하다
저 뜨거움을 이겨내고 키워낸 꽃
이젠 시들고 있다
아이고 고생했다 ^^*
스파트 필름이 마치 토끼모양으로 피었네
더위 먹었을까?
온 집안이 이젠 찜통이다만 고슬고슬해진 걸 감사히 여겨야 할까?
새벽에 삶아 널어놓은 수건이 벌써 뽀송 뽀송이다
다음 주는 휴가
옥상에 물을 줘야 하는 걱정이 하나
일년초들 씨앗 맺고 있는걸 지켜보다가
어제 싹 베어냈다
힘든 옥상살이 씨앗 잉태했으니 이젠 내년에 보자고...
초록 등치 큰 나무들만 남기고 정리
꽃들도 피워내기 힘들었을테니....이젠 쉬어도..
도라지 사이에 나팔꽃
줄기가 어찌나 억센지
휘휘 휘감고 올라가는 힘이 대단하다
아침 일찍에만 얼굴을 보여주니...
덥고 더운 날 저녁
집밖이 오히려 더 시원하다
걷기 시작했다
거의 십개월을 집안에서만 움직였으니 몸이 삐걱 삐걱
체력도 바닥나고 ..
일주일 쯤 걸으니 움직임이 한결가볍다.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라는 남편의 처방 ㅎㅎㅎ
같이 걸어준다...고
혼자는 절대 안나갈 줄 안다
그럼 그럼 살아온 시간이 있으니 누구보다 마눌을 잘 알겠지...
작심 삼일이 되지 않도록 살짝 글을 남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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