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예약하고 손꼽아 기다리던 옴므 공연
군산 예술의 전당에선 연말이면 객석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많은 야한데이트 공연을 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모임에서 가게 되었는데
옴므 ㅡ이녀석들 정말 대단하더라
아주 반했다^^*
지난번 70ㅡ80 음악회를 보고 노래 배우고 싶던 그 기분을 다시한번 ^^*
시골에 살다보니 이런 문화 충격!
그리고 바다,박상민 두사람의 공연이 더 있었고
오래 묵은 가수의 연륜이 묻어나오던 시간
관객들의 호응을 완벽하게 끌어내던 가수
아주 짧은 시간인 줄 알았는데 나오고 보니 2시간을 훌쩍 넘겼더라고
처음이 얼마나 즐겁고 감동적이였는지 모른다
오래전 송창식씨가 우리 학교에 왔을때의 그 감동이 생각났다는 것
맞아! 그때의 난 노래부르는거 좋아 했었는데 ~~말이지
그래 가사를 몰라 따라 부르진 못했지만 땀이 날 정도로 함께 즐긴 시간이였다는 ~~~
10대에서부터 40~~50대의 남녀노소의 사람들이 함께 뛰고 손 흔들고 같이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냐고
너무 즐겁고 신났던 시간
내년을 또 기약했다
그땐 또 누가 올라나??
기대가 크다^^*
거기에 친정 식구들이 모였다
군산 하면 먹거리 아니겠나~~~~
토요일 저녁이라 즐겨가던 횟집 예약을 했는데 먼저 온 손님들이 아직 자리를 안 비워준대서 어쩔 수 없이
바로 집 앞에 있는 횟집으로~~
이곳 역시 고급지진 않지만 신선한 횟감에 ~~~~
저녁 산책 후
큰언니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카페에 가서 간단히 맥주 한잔씩들 하고 걸어서 집으로
오빠는 다음 날 결혼식장엘 가야 한다고 밤 늦은 시간에 집으로 가시고
집에서 자고 다음날은 해망동 어시장엘 들려 생선 사고
빠듯한 일정이였지만 맛 기행하기엔 너무 좋은 곳이라는 찬사 ^^*
우리 집에만 오면 너무 흡족하게 대접 받고 가는 기분이라네
내가 준비한 건 아침 식사 밖엔 없었는데도 다들 너무 좋아하시니 그게 또 좋다 ㅎㅎ
콘서트랑 겹쳐 오시는 바람에 내가 마음에 여유가 없었긴 했지만 우쨌든 너무 좋은 시간들
연말 만 되면 정신이 없이 시간이 지나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