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내손으로 만들기

콘솔 만들기1~ DIY

이지222 2008. 3. 15. 20:21

 DIY란

내 손으로 자르고 붙이고 칠하고

쓸모있는 하나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DO-IT-YOURSELF

스스로 만드는 것!

해서

집에 있는 짜투리 나무들을 이용해서 손질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은 이랬다.

 

 

 

다리를 만들기 위해 사이즈를 재고 자르기~~

 

 

 맞붙이는 부분 사포로 다듬어주기~

 

 본드를 바른 다음

두 쪽을 붙여주고

 

 지지대가 되는 부분 붙이기...

보통 고수들은

저 나사못 대가리(욕이 아님 ㅎ~)가 보이지 않도록

살짝 깊이 넣어준 다음

목심을 넣어 감쪽같이 감춰준다.

but

본인은 아직 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상판이 될 부분

모서리 굴려주기 위해 세모로 절단했다...

부지런히 사포질을 해서

저 부분을 모난 것이 없도록 다듬어줬다..

내 모난 성격도 사포질 하면 다듬어질라나?

 

 중간 과정은 사진이 없이 넘어가 버렸다..

각 각 연결해 주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다 보니~~~

이 작은 대패는 곡선용이다.

많이 굴려주는 것은 아니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을 수 있는~도구

사포질하기 전에 다듬어주면 좋다.

 부엌 뒷 베란다 쪽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너무 좁다...

왜 이렇게 좁은 데서 하냐고?

앞 베란다에서 했더니

온 집안이 먼지투성이가 되서 저 문만 닫으면 괜찮을 줄 알았지~~ㅎ

씽크대 위에 내 보조 도구들이 널려 있네...

내가 갖고 있는 도구들이란~

전동사포, 그라인더, 전동드릴, 그리고

곡선 대패, 톱, 망치, 등이다...

아~~타카도 있구나~

그런데 오늘 작업에선 타카가 무용지물이다.

 

 

 페인트를 시작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버렸다...

원래 색상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는데.

빨간 상판,그리고 올리브 그린의 앞판,갈색의 기본 틀~~

해 놓고 보니

처음 의도했던 만큼의 색상이 안나온다.

천연스테인을 구입해 놓은지 어언 4년~

아직까지 멀쩡한 녀석들을 쓰려니

조색이 헷갈린다.

해서 맘에 쏙 드는 색이 안나오네~~

사포질 후 재 도색을 시도한다.

 

상판 색은 그런대로

원하던 빨강이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기본틀과 앞판은 여~~엉 아니다.

밝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마니 어둡다..

어두운 현관 앞 복도에 놓을 것인데

다 같이 어두우면?

그래서 다시 흰색페인트를 시도했다.

 

 

 

 흰색페인트 브리스톨이라는 넘이다.

전체적으로 밝아진 느낌은 드는데.........

웬지 윗쪽 갈색톤이 더 맘에 든다...

이를 어떻게 하나?

저 페인트가 다 마르기를 기다려

제자리에 놓아보고

맘에 안들면?

다시 하나 더 만들지 뭐~~~

아직 굴러다니는 나무들이 많이 있으니.....

 

 

사실 아직은 미완성이다.

저 앞판 색을 다시 한번 조색을 해서 칠해 볼 생각이고

짜가 손잡이도 붙여 볼 생각이거든....

그래도

오늘 하루를 투자해서 만들어 본 것을

기록하기 위해 ~~~

즐거운 하루였다.

피곤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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