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란
내 손으로 자르고 붙이고 칠하고
쓸모있는 하나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DO-IT-YOURSELF
스스로 만드는 것!
해서
집에 있는 짜투리 나무들을 이용해서 손질을 시작했다~~
처음 계획은 이랬다.
다리를 만들기 위해 사이즈를 재고 자르기~~
맞붙이는 부분 사포로 다듬어주기~
본드를 바른 다음
두 쪽을 붙여주고
지지대가 되는 부분 붙이기...
보통 고수들은
저 나사못 대가리(욕이 아님 ㅎ~)가 보이지 않도록
살짝 깊이 넣어준 다음
목심을 넣어 감쪽같이 감춰준다.
but
본인은 아직 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상판이 될 부분
모서리 굴려주기 위해 세모로 절단했다...
부지런히 사포질을 해서
저 부분을 모난 것이 없도록 다듬어줬다..
내 모난 성격도 사포질 하면 다듬어질라나?
중간 과정은 사진이 없이 넘어가 버렸다..
각 각 연결해 주는 과정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다 보니~~~
이 작은 대패는 곡선용이다.
많이 굴려주는 것은 아니고
모서리를 둥글게 다듬을 수 있는~도구
사포질하기 전에 다듬어주면 좋다.
부엌 뒷 베란다 쪽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너무 좁다...
왜 이렇게 좁은 데서 하냐고?
앞 베란다에서 했더니
온 집안이 먼지투성이가 되서 저 문만 닫으면 괜찮을 줄 알았지~~ㅎ
씽크대 위에 내 보조 도구들이 널려 있네...
내가 갖고 있는 도구들이란~
전동사포, 그라인더, 전동드릴, 그리고
곡선 대패, 톱, 망치, 등이다...
아~~타카도 있구나~
그런데 오늘 작업에선 타카가 무용지물이다.
페인트를 시작하는 과정이 생략되어 버렸다...
원래 색상과는 조금 다르게 나왔는데.
빨간 상판,그리고 올리브 그린의 앞판,갈색의 기본 틀~~
해 놓고 보니
처음 의도했던 만큼의 색상이 안나온다.
천연스테인을 구입해 놓은지 어언 4년~
아직까지 멀쩡한 녀석들을 쓰려니
조색이 헷갈린다.
해서 맘에 쏙 드는 색이 안나오네~~
사포질 후 재 도색을 시도한다.
상판 색은 그런대로
원하던 빨강이가 나오는데
아무래도 기본틀과 앞판은 여~~엉 아니다.
밝은 분위기를 원했는데.
마니 어둡다..
어두운 현관 앞 복도에 놓을 것인데
다 같이 어두우면?
그래서 다시 흰색페인트를 시도했다.
흰색페인트 브리스톨이라는 넘이다.
전체적으로 밝아진 느낌은 드는데.........
웬지 윗쪽 갈색톤이 더 맘에 든다...
이를 어떻게 하나?
저 페인트가 다 마르기를 기다려
제자리에 놓아보고
맘에 안들면?
다시 하나 더 만들지 뭐~~~
아직 굴러다니는 나무들이 많이 있으니.....
사실 아직은 미완성이다.
저 앞판 색을 다시 한번 조색을 해서 칠해 볼 생각이고
짜가 손잡이도 붙여 볼 생각이거든....
그래도
오늘 하루를 투자해서 만들어 본 것을
기록하기 위해 ~~~
즐거운 하루였다.
피곤은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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