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답답했어요
일주일 넘게 컴퓨터를 제대로 못하고
딸내미 노트북 빌려쓰자니 아니꼽고 더럽고 치사하게 비번이 걸려있어서
일일이 부탁을 해야했고
늬들 엄마꺼 컴텨 쓰지마!
엊그제 태풍이 온다고 그 난리 난리도 아니게 방송을 해댔는데
언젠가 왔던 곤파스랑 비슷 조금 큰 태풍이라는 말에 끄덕 끄덕
풍성했던 화단이 이렇게 초토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뭇잎사귀들이 다 떨어지고 아예 말라버렸네요...
이 장미는
폭염으로 잎사귀를 다 떨궜고 조금 회복되어 꽃 두어송이를 겨우 피웠는데
어제 태풍으로 초토화가 되었어요
아파트 경계수로 심으라고 기증할려고 합니다.
몇년을 키웠던 건데 옥상엔 큰 화초들이 있으면 안될 듯 ~~
이랬던 화단이
이렇게 처참하게~~~
작은 화분들은 그나마 다락방으로 피신을 시켰는데
측백이랑 헬리오트로프. 율마, 으아리 화분들은 너무 커서
괜찮겠지~~~했는데
쓰러지고 굴러다니는 몰골
그나마 어제 저녁, 오늘 아침에 정리를 해서 이정도
아파트 지붕 몰딩은 다 날아가 버렸네요
저희 집만 그런게 아니고 거의 모든 동들의 지붕이 저런 상태라~~
아파트 조경수 넘어지고 꺾어지고.
하루종일 톱질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나마 크게 파손되거나 다치거나 한 일이 없어서 다행이였지요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가 그러네요
내일 또 태풍이 온댔어요
그래서 조심 조심 다니래요, 선생님이요~~~
아휴 큰일입니다.
왜 이리 태풍이 잦은 건지.....
볼라벤이 가고 나니 덴빈이 온다고요...
여름 들어서면서 폭염에 시달리고 태풍에 시달리고~~
'이런 일 저런 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0) | 2012.12.31 |
---|---|
가을 꽃잔치! 그리고 불장난 (0) | 2012.10.15 |
2012년 8월 13일 오전 09:12 (0) | 2012.08.13 |
2012년 3월 4일 오후 08:25 (0) | 2012.03.04 |
졸업식 (0) | 201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