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친구들은 중학교때 친구들
나이들면서 찾게 된 친구
중학교 1학년 때
책상 앞 뒤로 만나 일년동안 뭉쳐 다녔었다지
오랫만에 들어본 돼지엄마~~
내 별명였다네
ㅎㅎ
까맣게 잊고 있었던 별명
워낙에 챙기는게 내 스타일이였나봐
이번 모임도 즉흥적으로 보성이 광주와 가깝다는 거 알고
정아님이 보성을 다녀가셨다는 글을 보고 ~~~~~`
가자~~~했더니 날 잡아서 가게 되었다는
원래 다섯이였는데 한 친구만 연락이 안돼서..
그 친구도 찾아봐야겠다 ㅎㅎ
숙소에 짐 놓고 길 나서서 도착한 보성 녹차밭
갈 때마다 비가 와서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그곳
숙소였던 은빛바다펜션
우리는 6명이 묵을 수 있는 공룡알방
숙소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닷가
너무 경치도 좋았고
\
정신 줄 놓은 이지가 쌈장을 안 갖고 갔는데
사장님네 집을 노크했더니 쌈장도 덜어주시고
만원에 숙소 바로 앞에 숯불 피워주시고....
포도주 오프너가 없었는데 사장님이 따 주시더라
따게가 고장이 났는데도 ~~~
맛있는 포도주 가져와 준 친구
정말 맛있더라
건망증 심한 이지 대신 준비해줘서 ㅎㅎ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났어도
어릴 적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더라
세상에~~~
내가 기억 못하는 이야기들
초등학교때 전학 온 친구에게 점심 같이 먹자고 얘기했었데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또 내가 먼저 말을 걸어줬었다네..
우리는 지난 이야기들 나누면서 하룻밤을 보냈다지
다행히도 다들 잘 살고 있어서~~~
참 좋더라.
이런 만남이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계속되면 좋겠다
그러면서 같이 늙어간다면 더 더욱 좋겠지...
올 한해
다른 어느 때 보다 자유롭게 많이 돌아다닌 기억이 남아있어 좋더라
집에 돌아왔더니 설거지가 안돼 있어 짜증 나기 일보 직전
울 큰 딸이 설겆이를 해줘서
기분 좋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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