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일상~~

추억여행2

이지222 2012. 8. 26. 22:34

 이친구들은 중학교때 친구들

 

나이들면서 찾게 된 친구

중학교 1학년 때

책상 뒤로 만나 일년동안 뭉쳐 다녔었다지

오랫만에 들어본 돼지엄마~~

내 별명였다네

ㅎㅎ

까맣게 잊고 있었던 별명

워낙에 챙기는게 내 스타일이였나봐

이번 모임도 즉흥적으로 보성이 광주와 가깝다는 거 알고

정아님이 보성을 다녀가셨다는 글을 보고 ~~~~~`

가자~~~했더니 날 잡아서 가게 되었다는

원래 다섯이였는데 한 친구만 연락이 안돼서..

그 친구도 찾아봐야겠다 ㅎㅎ

숙소에 짐 놓고 길 나서서 도착한 보성 녹차밭

갈 때마다 비가 와서 제대로 본적이 없었던 그곳

 

 

 

 

 

 

 

 숙소였던 은빛바다펜션

우리는 6명이 묵을 수 있는 공룡알방

숙소 바로 앞에 펼쳐진 바닷가

너무 경치도 좋았고

 

 

 

 

 

\

정신 줄 놓은 이지가 쌈장을 안 갖고 갔는데

사장님네 집을 노크했더니 쌈장도 덜어주시고

만원에 숙소 바로 앞에 숯불 피워주시고....

포도주 오프너가 없었는데 사장님이 따 주시더라

따게가 고장이 났는데도 ~~~

맛있는 포도주 가져와 준 친구

정말 맛있더라

건망증 심한 이지 대신 준비해줘서  ㅎㅎ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났어도

어릴 적 그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더라

세상에~~~

내가 기억 못하는 이야기들

초등학교때 전학 온 친구에게 점심 같이 먹자고 얘기했었데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또 내가 먼저 말을 걸어줬었다네..

우리는 지난 이야기들 나누면서 하룻밤을 보냈다지

 

다행히도 다들 잘 살고 있어서~~~

참 좋더라.

 

이런 만남이 일년에 한두번이라도 계속되면 좋겠다

그러면서 같이 늙어간다면 더 더욱 좋겠지...

 

 

올 한해

다른 어느 때 보다 자유롭게 많이 돌아다닌 기억이 남아있어 좋더라

 

집에 돌아왔더니 설거지가 안돼 있어 짜증 나기 일보 직전

울 큰 딸이 설겆이를 해줘서

기분 좋았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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