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세상과 만남/산,그리고 여행

차를 갖고 떠난 제주도 여행 1

이지222 2012. 6. 16. 10:29

일삼오 세 자매가 집을 나선 길

익산에서 셋째언니 픽업

순천에서는 큰언니 픽업

그리고 장흥으로 달려가서  셋째언니 친구이자 과 선배언니를 만나고

장흥의 유명한 백반을 먹지는 못했지만~

바닷가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허름한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커피를 좋아하는 막내를 위해 준비한 언니의 작은 커피포트(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

정말 앙증맞고 귀여운 녀석이였는뎅

그리고 주전자 -계란을 삶아 간식, 아침으로 ~~~ㅎㅎ

저기 미니 오븐이라고 해야하나? 쟈까지 데리고 왔단다.

 

새벽7시에 길을 나서 장흥 노력항으로~~

장흥군에서 30분쯤 달려가면 나오더라

가는 길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일박이일에서 소개해줘서 그런지 여객선이 거의 꽉 찰 정도

일반석과 우등석 차이가 5000원인데 의자 간격이 여유로운 것 빼고 다른 점은 거의 없다는

물론 3층에 있어서 바닷길을 바라보기 좋긴 하지만..

(주중  왕복73800원 터미널 이용료 2000원 차량 도선료38500원)

차 네비 업그레이드를 안 시켜서 불안 불안한 안내

미리 미리 준비를 할 것을~~~

우쨌든..

제주 도착해서 간단히 옛날 옛적에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우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갈매기 줄라고 산 새우깡~~

한마리도 보이질 않아 결국 우리의 간식으로~

 예전에 갔을때는 전기 카트차가 있어서 참 좋았는데

이번에는 커다란 버스가 다니더라고

좁디 좁은 섬 골목길을 커다란 버스가 다니니 불안하기 짝이 없더라

전기 카트가 위험해서 운행을 못한다는데

내가 볼때는 그 큰 버스가 다니는게 더 위험해 보였다

일인당 오천원의 버스비를 지불하고

그들이 정해놓은 포인트에서만 내릴 수 있다는.

30분간격으로 운행을 계속하기때문에 아무 버스나 올라타면 된단다.

 

조망대에 올라가면서

오르는 길에 팥빙수, 커피가 준비되어 있다는 팻말이 있어 열심히 올라갔더니~~

ㅠㅠ

텅빈 건물에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소리만...

사진이 전시되어 있더라.

 

 

 

 

 

 

 

 

 

 

작년에도 시간이 없어서 못 내려갔던 해변

더대한 몽돌들이 있고 모터 보트를 탈 수 있는 해안인데

내려가다가 말았당!

 

해변의 두 여인~~

모래가 아니고 돌가루로 만들어진 해변이라 그런지 물색이 얼마나 이쁘던지..

성질 급한 이지는 냉큼 들어갔다가 파도가 밀려와서 바지가 젖어버렸다.

ㅎㅎ

언니의 웃음이 행복해!!

 

우도

이쁜 것만 보고 싶었는뎅

좁은 골목길이며

커다란 버스가 작년여행길의 기억을 조금은 갉아먹어버렸다.

구비 구비 이쁜 길에  조금이라도 꽃이 있었으면

이쁜 집들이 있었으면.

혹은 전망대 근처의 매점에서 파는 먹거리들이  먹을 만한 것들이였으면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동네 문구점에서 파는 불량식품들?

한잔에 이천원하는 음료수 -말간 물에 타 주는 설탕물 수준

기왕이면 다른 곳과 차별화된 기념품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아쉬움을 뒤로 하고.오후 3시 30분 배를 타고 돌아나왔다.

서귀포시 10코스 근처의 미앤미 팬션

팬션에서는 부탁하면 바베큐 준비를 해 준단다

김치, 밥, 상추, 마늘, 흑돼지 고기, 일인당 이만 오천원 삼인분 주문

기다리는 동안 커다란 욕조에서 반식욕도 하고 씻고

내부 사진이 없지만 넓고 쾌적한 공간

(왜 사진을 안찍었을까???)

호텔식 이불은 깨끗했고.

이 사진은 사장님이 찍어주셨다

부지런히 오면서 가면서 고객들을 챙겨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는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바닷가 바로 앞이 아니라

한 오분정도 걸어 나가야 10코스 해안이 나온다는 거

거기에 양식장들 푸른 비닐 건물들이 즐비해서 이 아름다운 팬션을 누구에겐가 소개해 주기가  ㅠㅠ

아쉽다는

 

 

 

 

제주여행 첫날 묵은 미앤미 팬션

아침 산책길에~~

 

 

마치 바다사자들이 바다를 내려다 보는 듯한 바위

이름도 팻말도 없는 것이 그냥 내 눈에만 그리 비췄을지도 모른다만

 

 

정말 오랫만에 만난 제비집이다

저 속에 제비가 들어갔는데 사진을 찍을려고 기다려도 안 나와서 할 수 없이 집만 찍었다는

 

아침 10시쯤 미앤미 팬션을 출발하여

다음 숙소를 가기전에 들린 아프리카 박물관

뭐 볼게 있다고 제주에는 여러 박물관들이 있더라

쵸쿌렛 박물관, 테디베어 박물관 성과 건강 박물관 등등

지나는 길에 건물이 특이해서 들려봤던 유일한 박물관이다

내부 전시품들이 소박했는데 입장료는? 기억이 가물 가물 아마도 삼천원 정도 였나 봐

 

특이한 의자

 

 

 

나무 모양을 그대로 이용해서 만들어진 조각품

맘에 들어

 

아프리카 민속공연팀이란다

관람객은 열명이 채 못되는 아침 첫 공연

여자는 미친듯 주술적인 춤을 추고 북을 두드리는 청년은 아침인데도 나~~~피곤해

웃지도 않더라

왼쪽 흰옷의 리더는 쉴새없이 박수쳐요~~~

안녕하세요~~를

공연이 끝나고 작은 바구니를 내 놓길래

만원 한장을 넣어줬다

관람객 중 누구도 팁을 넣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안좋았다는

먼 나라에 와서 저리 열심히 북 두드리고 노래하고 춤을 췄는데

같이 사진 찍던 삼대 모녀들 그냥 가더라고..

우린 사진 찍자고도 못했다.. ㅠㅠ

너무 피곤해 보이는 그들이 안스럽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일층에 진열되어 있는 토속 인형들

갖고 싶긴 했지만 이런 장식품들이 하나씩 있으면 결국은 걸리적 거리는 것을 알기에.

점심은 탁월하지 못한 선택으로 중문 관광단지 근처의 단체 관광객을 위한 식당에서 된장 풀어서 끓인

해물뚝배기 오븐작 뚝배기 전복뚝배기를 먹었당

ㅠㅠ

 

이곳은 라이슬라 팬션 주차장인가봐

조금 일찍 도착해서 오후 2시에 입실이 가능하다는

차를 세워놓고 산책길에 나서기 전

이름을 모르지만 특이한 꽃이 이뻐서

 

바로 앞이 이렇게 이쁜 바다 왼쪽에 보이는 건 범섬

 

 

 

 

 

 

 

 

 

 

어찌나 물이 맑은지 몰라

 

 

 

 

 

해변 내려가는 길에 있는 어느 민박집 벽 그리고 작은 벤취

참 정겹더라

작은 배려에 감동

그리고 백구

우리의 산책길에 즐거움을 준 녀석

다음날 아침에도 우리를 졸졸 따라와 귀염을 받았다지.

 

 

 

 

 

 

차렷 열중쉬어~~~~ ㅎㅎ

하늘이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바이 바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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