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안치아노 테르메의 Grend hotel Ambasciatori 근처의 길을 산책하다 만난 나무 옷
가로수에 벌써 손수 뜨게질한 옷을 입혀줬네...
곳곳에 여러 나무들이 옷을 입고 있어 참 포근해 보였다는....
심지어는 말이 끌던 마차에도 옷을 입혀놓았더라니까...
아주 작은 마을이였는지 한바퀴 걷는데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지는 노을도 이뻐 다른팀들도 걷다가 만나고 ~~
다음날 아침 샐러드와 빵 스크램블 에그 커피가 나오는 조식먹고......
베니스로 출발
언젠가부터 가라앉고 있다는 말에 가라앉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텐데....했었던 곳
수상버스를 타고 베니스로 가는 길...
춥지도 않고 적당히 맑은 날씨였었다..
친구가 꼭 타보라던 곤돌라도 타고 골목 구석구석까지는 아니고 곤돌라가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골목을 한 20여분 타고 돌았다.
어찌나 한국 관광객이 많던지..
곤돌라마다 가득 가득이더라.
곤돌라에서 내리자 마자 바쁘게 이동해서 또 수상택시를 타고 운하를 한바퀴 돌기...
난 베니스 시내를 걷고 싶었을뿐인데 ~~
산마르코 광장...
여기서는 점심으로 올리브오일로 버무린 파스타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껄쩍지근한 표정이드만 그래도 드시고
같이 곁들어진 빵은 어딜가나 다 맛있다고 많이 먹으라는 소문을 들었건만
난 무슨 맛이 있다는건지 모르겠더라만...
우쨌든 배고프지 않을라고 커피에 빵찍어 열심히 먹었다.ㅎㅎ
난 왜 이리 소소한 불만이 많지?
기대가 너무 컸을지도 모르겠다
자유로운 여행을 꿈꾸고 있어 그런가 싶다.
위 사진을 보면 내가 웃고 있네
남편이 포즈를 취하기도 전에 살짝 찍었단다.
그런데 사진이 참 맘에 든다.
별일없이 산마르코 광장 한켠에 커피한잔 사들고 걸터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고
발쉼도 하고 느긋하게 시간보내기했다.
우쨌든 난 베니스를 다녀왔다,는 도장은 찍었다.
아쉽다 많이 많이 ~~
가는 곳곳이 너무 너무 이쁘긴 하더라
워낙 수박 겉핥기여서인지 지금 뭘 봤더라? 하고 되새김질을 해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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