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찍고 싶었는데~~
불어난 몸매 만큼이나 게으름도 늘고 늘어~~
마의 성격상 조금 부~~하게 뜨는 느낌이 들어서 입어 말아?
했는데 쌀쌀하게 바람불고 비오는 밤엔 괜찮더라..
어젯밤 잠시 입고 나갔다 온 터라 자연스런 구김이~
언니꺼 인견 블라우스랑 바지 만들어 주고
남은 천으로
만든 민소매블라우스
옆지퍼를 달아서 입고 벗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 민소매블라우스는 쟈켓이나 가디건이랑 입으면 좋을 것 같아
흰색 가디건 하나 장만할까? ㅎㅎ
작년에 만들었던 회색 인견만큼 맘에 들지는 않지만
나름 밝고 화사하다.
목 선을 조금 넉넉하게 내려줘서
한여름에도 편안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지난 일주일은 내내 바느질만 하고 있었던 거 같아...
언니꺼 만들면서 어차피 단추구멍 뚫어야 하니까
그 전에 내꺼도 같이 뚫을려고
급하게 서둘러서 땀 뻘뻘 흘리면서 만들었다지...
단추도 싸게 단추~~
마 쟈켓은 1.5cm크기의 단추 셋
블라우스들은 1cm단추 6개씩
거기에 여분 단추까지 총 18개
12000원 들었따~~
천값만큼 비싼 단추구멍 뚫기와 싸게단추.....
단골이라고 여분 단추 두개 더해 주더라는~~ㅎㅎ
무뚝뚝한 사장님이 커피 한잔 할텨? 하시더라
십년가까이 보면서 처음으로 하신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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