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핑계로 집에만 있다가
강력한 권유로~~
(회장님의 엄명?)
어쩔 수 없이 비 오는 길에 나선 순천만
고만 눈을 감았네,ㅎ
조망대까지 기어이 올라 내려다 본 순천만 갯벌의 갈대.
멀리 철새들이 모여 뭘 하는지
회의 중은 아니였겠지?
단체 사진 찍는다고 했는데 비가 많이 내려 찍지 못했고
함초
색이 일곱번 변한다고
칠면초??
에그 기억이 안나네
검색해보니 우리 말로는 퉁퉁마디라고 한다고 ~
바닷가에 핀 붉은 꽃처럼 보이더라
모여있으니 이쁘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 부부
저 자리에 우리 둘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어주셨다
워낙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좋은 사진 기대해 보는데
갈대 그리고...
화장실에 갔더니
세면대가 이렇게 생겼다.
물 막힘도 없을 테고 넘침도 없을 테고
어차피 물 받아서 손 씻는 이는 없을테니 아이디어가 좋아보여서
한컷
(영광인 줄 알아라 ㅎㅎㅎ)
낙안읍성 입구쯤의 대장군의 머리 모양이 너무 재밌어
십오년 가까이 뵈온 선배님들 부부
낙안읍성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돌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힘들어 보이시더라.
예전엔 술도 많이 드시고
흥이 많으신 분이셨는데
곁에서 부축해 드리니
고마워하시는 모습.
옛날 같으면 괜찮다~~~하셨을텐데
사모님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내 모습을 미리 보게 된다.
나이듦에 대해 가슴이 저려오는 .
생각이 많았던 하루.
머릿속에는 아이들 걱정
즤들끼리 잘 있었더라는..
'세상과 만남 > 산,그리고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들이 (0) | 2012.04.19 |
---|---|
십년지기들과의 1박 2일!!! (0) | 2012.01.07 |
[스크랩] 세계 7대 경관 선정 한달 남았다, 제주를 클릭하라! (0) | 2011.10.12 |
수학여행 (0) | 2011.10.10 |
남편의 여행 (0) | 2011.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