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다락,옥상 이야기~~~

비가 키운 아이들

이지222 2016. 5. 19. 07:52

 올 봄은 하늘이 알아서 비를 내려 준 덕분인지 내 작은 옥상 마당에 푸르름이 일찍 찾아온다

아침 6시면 일어나는 우리 딸기 때문에 덩달아 나도 눈을 뜨게 된다

그럴 나이가 되어가는 중이기도 하겠고

 

이른 기상으로 남는 시간이 길다

그 시간 화분들에 물을 주고 풀도 뽑는 일상이 ~~

아침 한시간이면 그 일이 다 끝날 만큼 조그만 공간이긴 하지만 참 조으다.

 

 아침 물주기 

 

조르르 자리잡은 다육이들

햇빛을 좋아하지만 한낮의 옥상은 너무 더우니까...

 

 

다육이들이 자꾸 식구들을 늘리고 있어서

모임에서 추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다육이 체험을 넣었다..

저 많은 아이들이 좁은 화분 속에서 발버둥 치는게 안타까워서

 

 

작은 우리집 텃밭상자 속이 미어터진다.

먹을 입은 달랑 둘인데....

살짝 솎아놨다가 나눠줘야 할 모양이다.

 

 

 

그리고 저녁

 

제라늄과 색감이 맞지 않는 느낌이 들어 다알리아와 사랑초를 이사시켜 줬더니

그 색감이 너무 좋아~~~

 

 

 

역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수생식물 키워보기 일환으로 오래 전에 내쳤던 부레 옥잠을 다시 데려와서 실내 적응 중..

물배추도 사왔다

 

파피루스(세피루스라고 하는데 )

이집트 나일 강가에서 자란다는 녀석이 멀리 와서 잘 살고 있다 (몇해 전 화원에서 작은 포트 구입했던 것)

벌써 여러차례 나눔을 했는데 또 개체가 늘어서 이번 프로그램 진행할 때 회원들에게 소개할려고 분을 나눴다

집에 둘 거 빼고 열개 정도가 나오네

물만 주면 잘 자라 싱그러움을 주니 참 기특한 아이

  

이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바쁘게 지낸다.

 활짝 피면 얼마나 이쁠지....날마다 두근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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