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내손으로 만들기

백만년만의 자수 원피스 만들다..

이지222 2013. 6. 1. 09:59

 린넨

바라만 보고 숙성시키기~~~~

그러다가 패턴 뜨고

재단해 놓고 방치~~~

그러다가 드디어 재봉질..

참 오랫만에 들여다 보고 하느라

그동안 몸이 불었었나 보다.ㅎㅎ

가봉해 보니 조금 쬔다.

에고고

뜯고 다시 품 늘리고 다시 바느질하고

좀 더 풍성하게 주름을 줄 걸 그랬나 싶기도 한데...

우쨌든 옆지퍼와 뒷트임으로 입고 벗기도 편하고

벌써 유월이니 몇번 못 입고 지나갈 지도 모르겠다....

진즉 부지런을 떨었으면 좋았을텐데...

원피스는 정말 오랫만에 입어보게 되었네.

단색이 단조로워 꽃 수 비스끄레~~~~하게 놓아줬다..

울 큰 딸은 핑크색이 있어 조금 촌시럽단다.

남편은 너무 벙벙하다~~는 평이고

그러든지 말드니... ㅎㅎ

 

 바느질 하는 틈틈이 내다 보는 나만의 꽃밭이였다.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클레마티스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랏빛 겹꽃이 피었네...

보는 시간 내내 나를 행복하게 해.

실제로 보는 그 맑은 빛을 어찌 표현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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