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비빔국수 먹고..
남편이 잠깐 테니스 두어게임만 하고 온다고 나갔다.
저녁은 치맥내기 게임으로 간단히 먹고 오겠다는군.
냉동실 비상식량인 밥도 없는데.
뭘 먹을까 하다가.
두부 끓는물에 데쳐서 으깨고,
냉장고 속 버섯 한줌, 대파 쫑쫑 썰어넣고 양파 잘게 다지고 깐새우 몇마리.
(냉장고 속 재료 총 동원해도 좋을 듯)
올리브유 두른 팬에 쏟아넣어 굴소스, 소금간하고 달달 볶아서
맛을 보니 환상적이네.
기름도 적당히 들어갔으니~
밥은 하나도 안들어갔지만 밥 먹은 듯 든든하더라.
사진 한장 없는 건 먹고나서야 맛있는 걸 알아서 ㅎ
그날이 그날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