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 어두운 사진은 모야?
오후 3시에 축동리에 도착해서 나무 오기를 기다려
일이 거의 끝나가는 중
삼단 논을 토목공사?해서 밭으로 바꾸는 일을 이 마을 이장님이
맡아서 해 주셨다니.
알고 보니 이장님은 농사를 거의 지을 줄 모르신단다.
해서 이랑을 만들어 놓으신 모습이 웃음이 나왔다는,
다른 이가 해 준 일이 내 맘 같지 않겠지만
그분 나름 열심히 해 주셨으니 ~~
작지 않는 면적 중
맨 윗 논의 한쪽 귀퉁이
겨우 사분의 일도 안되는 부분에 비닐 씌우고
-부직포로 하는 것이 좀 더 오래 간다는데
이장님 동생분이 비닐로 하는게 저렴하고 더 낫다고 주장
(이러다 배가 산으로 가는 거 아닌가 몰라~~)
블랙베리, 대봉감나무?, 복분자, 오디등을 심었다
땅을 좀 더 깊게 뒤집어 줬었으면 좋았을텐데...
뻘이 보여서 조금 걱정은 되더라마는.
뭐든지 괜찮다고 하시는 이장님 동생님 말씀에
모르면서도 끄덕 끄덕일 수 밖에..
남편이 마지막 정리작업 중이다.
아뭏든 일은 잘하는 거 같어.
2012년 4월 28일 첫 작업 시작일이다.
그리고 일요일 노란 민들레 캐다가 밭에다가 심었단다
몸에 좋다면 남아 날게 없을 듯
민들레도 몸에 좋다는군, ㅎㅎ
그리고 숲과 나무님이 주신 해바라기,마, 호박. 옥수수 씨앗까지 입구쪽(토질이 가장 좋은 곳)에 심어 두고 왔단다
나는 모종판을 사다놨구만(집에서 모종 키울라고~~~)
우쨌든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시골 일 처음 시작한 날들이였다.
"쥔이 일을 할 줄 알아여 혀~~
저 빈 땅 다~~~비닐 씌워둬야 혀 안그럼 잡초 감당 못헌당께
글고 남들이 다 시피 봐~~ 땅 놀린다고....
이웃하고 의나서 좋을 일 없어~~ 등등
이장님 누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바로 아래 집이 한채 있는데 그분들께는 바로 윗부분 우리 논 중에서는 제일 아랫부분
논을 쓰시라고 했는데
거기 말고 우리 논 입구쪽에 대파를 몽땅 심어놓으셨나보다.
그래서 이장님 동생이 뭐라고 했다네~~ (나는 전혀 모르는 일인디~~요) ㅎㅎ
다음에 갈 때 뭐라도 들고 가서 통성명이라도 해야할 모양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절대로 시골에 집 못 지을 거 같아..
하루 반 나절 일하고 녹초가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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