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특강이 끝났다.
이십오년 전쯤 양재를 배운적이 있는데 그때 선생님은 기능 위주의 교육이라 항상 옷 수정하는 게 궁금했었다.
원리를 모르니 발전이 없이 그냥 만들어진 패턴 재활용만 해야 했었는데.
지금 교수님은 끊임없이 원리를 설명하고 또 설명해 준다.
아하~~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문제는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버벅거린다는 것
3번째 순위에서 4번째로 밀렸다
무슨?
의상실 운영하는 전문가 두분이 있어 항상 두분 인정하고 있었으니 난 세번째~로 .
그런데 한복바느질하는 이가 일취월장 양장도 잘 한다
처음엔 분야가 달라 힘들어하더니 역시 전문가 답게 바느질이 곱고 잘하더라고.
해서 인정!!
내가 인정하고 안하고 중요한게 아니고, 세분 모두 삼십년 이상 한분야에서 일 해왔으니 존경스러울 수 밖에 없다.
서로의 실패담이 서로에게 힘이되고 반면교사?가 되어 실수를 줄여주는~~~은 무슨 ㅎㅎ
오래전 목둘레에 소매를 달았던 이지의 경험담은 이제 여럿의 이야기가 되었고,
잘못 잘라 다시 재단하는 건 일상이라 얘기거리도 못된다
매번 다른 실수들을 하면서도 하하호호
다들 낙엽만 굴러도 웃음이 터지는 소녀가 된듯 했다
다음 주에 다들 어떻게 완성해서 가져올지 궁금하다.
이제 진짜 방학인게 맞겠지?
비가 많이 오니 한가한 느낌이다.
선선하니 바느질하기 좋을 듯
사진을 징하게도 못 찍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