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울집 강아쥐들

딸기의 일기~~

이지222 2008. 8. 6. 10:46

 

 이제 막 옥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림자가 왼쪽으로 치우친 것으로봐서는

오후 6시가 가까웠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지요?

전 딸기예요..

제가 좋아하는 장미~~~

보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뭇잎 먹는 슈나우져 보셨나요?

지금부터 함 보세요. ㅋㅋ

 

신중하게 노려보면서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미 가시가 절 공격하거든요~~

얍~~

에고 실패

이파리가 반만 짤렸어요.

그럼 맛이 없지요.

 

다시 시도~~~

에잉 안되네....

 

 

그럼 적극적으로 뜯어서 맛을 봅니다.

아~~~맛있어요.

한번 먹어보세요

 

개 풀 뜯는 소리라고요?

 

자 이젠 옥상을 구석 구석 탐험할 차례입니다.

울 주인님인 엄마는 아래서 물을 뿌리고 있어요.

(아마도 이름이 엄마인가봅니다.)

다들 그리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리 부르지요.

물론 소리를 내믄 왕~~왕~~하지만.

 

지붕 위를 산책하는 기분

끝내줘요...

한번 올라가 보세요.

떨어져도 뭐 다칠 염려도 없거든요.

 

내 모습 어때요?

이렇게 지붕 꼭대기에 서 있으면

내가 최고가 된 기분이예요

 

에이~

 제 동생 등치 큰 까미가 올라왔네요.

짜식~~~~

홀 딱 젖었어요..

물에 빠진 생쥐처럼

엄마 앞에서 까불다가 물 벼락을 맞았나봐요.

얼른 피해~~~라고 말 할때 도망 칠 것이지.

 

누나~~~

같이 놀자~~ 라는 군요...

 

헥~~헥~~

뛰다보니 힘들군요.

사실은 조~~오기 넘의 집 지붕까지 달리다가 왔거든요.

 

엄마가 거기 서~~

거기 서~~~라네요.

뭘 할라고 그러나 봤더니

한 손에 호스를 쥐고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있어요.

 

뻘쭘한 까미는 아무래도

저보다 못 생겼지요?

맨날 산적 같은 넘~~~하시더라고요.

전 공주님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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