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깜마미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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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이지222 2007. 7. 23. 13:30

 

아주 어린 시절 봤던 영화 해바라기

지나칠 만큼 그래머였던 소피아 로렌이라는 영화배우가 각인되었던 영화였는데.

웬일인지 소피아 로렌과 안소니 퀸이 주인공이였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보니 아니네~~~~

기억이란 믿을 수 없음....

그 영화 내용보다도 러시아의 어디에선가 찍었다는 해바라기 밭만

유독 기억에 남아

이후로도 쭉 해바라기를 보면 소피아 로렌의 거대한? 몸매가 같이 생각나곤했다.

 

 우리 아이들과 내가 돌아가면서 찍은 해바라기 한송이

누가 찍은 건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저 광활한 땅 위에 저 많은 해바라기가~~~~

 

 이곳 군산에서 해바라기를 심었다고 놀러오라는 프랭카드를 보고

일요일 오후 저녁 무렵 드라이브를 갔다....

군데 군데 사진 촬영을 하는 사람들 사이로 걷다가

소피아 로렌의 거대한 몸매보다 무서운?

모기와 냄새에 도망치듯이 돌아서 나왔다....

빈 황무지를 그대로 두기가 머시기 해서였을까?

길 조차 없이 막무가내로 뿌려진 해바라기 꽃들..

사람들 지나가라고 모래를 뿌려 조금 돋워진 길

그 외는 거의 뻘밭?처럼 질척거려 꽃이 아니였다면

가고 싶지 않은 길이였다..

차 지붕위로 기어 올라가서 찍은 군산의 해바라기 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