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을 시작한 이유 중 하나가 웨딩드레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였다.
엄마가 만들어 준 웨딩드레스 라니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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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엄마 생각일 뿐이고 ㅋㅋ




옷 만들기 전 부케 만들기와 가봉 2회
퇴짜 맞았다
소재 준비가 되어야 하는데 성질도 급하지.
꼬무락거리면서 만드는 게 너무 좋아~
부케, 티아라 만들기 먼저 했더니 교수님 속 터져부렀다 ㅋㅋ
연휴임에도 작업실로 호출~~
컨셉 다시 잡고 소재 준비 착수하기.
내가 꿈꾸던 웨딩드레스는 물 건너갔고, 한지드레스에 어울릴 디자인으로 다시 시작한다
연휴기간 내내 매달려야 할듯
感을 잡지못해 나도 화가 났었고 교수님도 답답했을 듯(오늘에야 의견 통일)
만들고 싶은 건 혼자 작업할 때 해야할 거 같다.
오래전 생각이 이제서야 튀어올라왔다
맞아~~
가르치는 입장에선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봐 왔겠나~
그래서 내 디자인이 한지로 표현되기 어려운 걸 알았을터, 여럿있는데서는 말 못하고 참 답답했을 교수님한테 미안했다
나도 내가 하는 일에 한 고집 하는지라.
오늘 오매 기죽어~~하라는대로 할 결심을 했다 ㅎ
해서 그동안 헛짓했던거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