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옥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림자가 왼쪽으로 치우친 것으로봐서는
오후 6시가 가까웠다는 것을
아실 수 있겠지요?
전 딸기예요..
제가 좋아하는 장미~~~
보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뭇잎 먹는 슈나우져 보셨나요?
지금부터 함 보세요. ㅋㅋ
신중하게 노려보면서
가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미 가시가 절 공격하거든요~~
얍~~
에고 실패
이파리가 반만 짤렸어요.
그럼 맛이 없지요.
다시 시도~~~
에잉 안되네....
그럼 적극적으로 뜯어서 맛을 봅니다.
아~~~맛있어요.
한번 먹어보세요
개 풀 뜯는 소리라고요?
자 이젠 옥상을 구석 구석 탐험할 차례입니다.
울 주인님인 엄마는 아래서 물을 뿌리고 있어요.
(아마도 이름이 엄마인가봅니다.)
다들 그리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리 부르지요.
물론 소리를 내믄 왕~~왕~~하지만.
지붕 위를 산책하는 기분
끝내줘요...
한번 올라가 보세요.
떨어져도 뭐 다칠 염려도 없거든요.
내 모습 어때요?
이렇게 지붕 꼭대기에 서 있으면
내가 최고가 된 기분이예요
에이~
제 동생 등치 큰 까미가 올라왔네요.
짜식~~~~
홀 딱 젖었어요..
물에 빠진 생쥐처럼
엄마 앞에서 까불다가 물 벼락을 맞았나봐요.
얼른 피해~~~라고 말 할때 도망 칠 것이지.
누나~~~
같이 놀자~~ 라는 군요...
헥~~헥~~
뛰다보니 힘들군요.
사실은 조~~오기 넘의 집 지붕까지 달리다가 왔거든요.
엄마가 거기 서~~
거기 서~~~라네요.
뭘 할라고 그러나 봤더니
한 손에 호스를 쥐고
한손엔 카메라를 들고 있어요.
뻘쭘한 까미는 아무래도
저보다 못 생겼지요?
맨날 산적 같은 넘~~~하시더라고요.
전 공주님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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