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고
몸이 별로 개운치 않다..
남들처럼 스트레스 받을 일도 거의 없는 사람인데...
감기 몸살에 며칠을 운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 참 시원치 않게시리...
밥을 제대로 못 먹는다고
죽집에서 전복죽을 사다 준다...
돈은 남편이 내고 배달은 울 둘째가...
던져주고? 학원엘 갔다.
텅빈 집에 혼자 있다가 심심해
아파트 옥상엘 올라가 봤다.
밤공기가 벌써 서늘하네....
달을 찍어 볼 생각은 아니였는데.
달빛이 하도 밝아서 다시 내려가서 카메라를 들고 올라왔다...
동영상도 찍어보고..
옥상 난간에 올려놓고 찍었는데도 저리 흔들렸다...
메뉴를 잘 읽어봐야겠다..
추석전에 찍어 높은 사진...
지난번 비에 쓰러진 벼들이 오늘까지도 누가 손 보는 기색도 없이
저리 드러누워 있다...
아침이면 바라보이는 들판이....
여름 내내 즐거움을 줬는데
지금은 보면서 가슴이 아프다..
새벽에 나와 물대고 잡초 뽑던 농부아줌마는 어디 가셨을까?
낮시간에는 누가 나와 일 하는 것을 보질 못했다.
마치 누군가가 손바닥으로 확 �고 지나가 버린 것처럼
....
이 달은 춤추고 있다. ㅋㅋ
고정대가 없이~~찍다보니 지 맘대로...